2003년 12월 28일
[movie]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포스터가 맘에 들어서 게다가 CF감독이니까 용이 감독의 감각을 믿었는데...
생각했던것에 훨씬 못 미치는 영화였다.
봄날의 곰...하면 떠오르는건 역시 하루키라서 노르웨이의 숲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하루키는 내 취향이 아닌데....
"더 멋진말을 해줘."
"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곰? 하고 미도리가 또 얼굴을 들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 거야.'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그거참 멋지지?"
"정말 멋져."
- 노르웨이의 숲 中 -
그래도...꽤 낭만적이잖아-
+ 꽤 맘에 들었던 포스터였는데 표절이라는 말에 실망! 또 실망!
# by | 2003/12/28 00:31 | 마음의 진동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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