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5월 11일
추억의 그집.
어버이날이라 주말에 설날 이후 처음으로 고향집(목포)에 다녀왔다.
효도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배부르게 먹고자고먹고자고 또 먹고자고 황금연휴 였다.
일요일엔 친구들이랑 고등학교때 자주 갔었던 순대타운에 갔었다.
장시간 수다를 떨고나니 배가 고파온것.
순대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그러니까 대학교 1학년때, 분식집에서 친구랑 순대를 사 먹었는데 초장이 나오지 않아 깜짝놀랐다.
순대를 소금에다 찍어먹으란 소리냐! 왜 초장이 안나오는거야! 광분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정말로 서울은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더라 -_);
서울에 올라 오기 전까진 한번도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어본적이 없었다.
여기서는 그것이 당연한것처럼 목포에서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 먹는것이 당연했으니...(아마 대부분의 전라도에서는 순대에 초장을 찍어 먹을꺼다)
게다가, 순대를 시키면 정말로 순대만 나온다는것도 충격이였다.

늘상 나오던, 이런 기본 음식이.하다못해 상추도 안나오다니...
이런 삭막한 곳에서 내는 몬산다 T_T 싶었었다.
물론 목포도 순대타운에 가야 저런 기본음식들이 나오긴 하지만.
조금더 시키면 서비스 콜라에 무한 리필 오뎅국물은 찾아 볼 수 없는 서울의 순대집이라니...
고등학교때 자주 갔었던 그 순대집에서 오랜만에 시켜먹은것은 순대 볶음과

맛있는 닭발!

절대 술을 마시기 위해 시킨것은 아니건만 시키고 보니 술안주라 할 수 없이 술도 한잔.

+ 주인아주머니랑 좀 친해지면 술을 감추기 위해 물병에 담아주는 서비스도 가능.-_-b
+ 순대를...소금에 찍어먹는다?!역시...나만 이상하게 생각한게 아니였어!
# by | 2004/05/11 01:32 | 맛있게도 냠냠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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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마지막 사진 2시 50분 방향에 있는 건 대략 저의 첫사랑 이슬이...부러워요-_ㅜ
근데 먹어보고 싶군요~ :)
닭발도 먹어본지 정말 오래된듯.. ㅠ.ㅠ
근데 워낙 초장을 좋아해서 맛있을 듯..
백순대는 드셔보셨는지..
굳! 입니다...
양념 안하고 볶아서..
고추장 찍어서 깻잎에~~
굳!!
드림님 >> 소금보다는 초장이 더 맛있다니까요 -_-b
토시님 >> 꾸울꺽..저도 먹고 싶어요;
가야님 >> 맛있어요 맛있어요~강추 -_-b
zzin님 >> 아아 신림의 백순대 먹어봤지요.듣고나니 갑자기 백순대가 먹고싶네 T_T
zodiac47님 >> 스끼다시에 관해서는 어떤음식이든 완패라고 봅니다.
뭐 전라도 스끼다시는 따라갈수 없을것이외다~
dream님 >> 갑니다~아싸아~
란씨 >> 금시초문이시라니.무늬만 전라도 분이신게야 -_)
naki님 >> 제가 저 글을 쓴건 새벽1시경이였답니다.쓰면서 죽을뻔 했음 -_-;
사진이라도 올려서..저의 눈이라도 즐겁게..ㅠㅠ
신림에 가본지도 넘 오래되네요..
그 순대 놈 먹어주러 가야 하는데..음..
오늘 순대 대신..
전..맛난 고기를( 윤혜씨 생일 )
글고...포켓을..ㅋㅋㅋ
남의 것 한번 넣고..
우리것 2개인가 넣고..ㅋㅋㅋ
아쉽게도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쿨피스 소주도 마시고~ 망고 소주도 마시고~ 이슬이도 마시고~대박이였습니다.으하하하
심지어.. 햄버거를 찍어먹어도.. -_-v